댓글 수정
패스워드 :
답변 쓰기
패스워드 :
- 확인을 누르면 댓글이 삭제됩니다 !! -
패스워드 :
등록일 :
작성자 :
이런저런 이야기 !!
제 개인홈페이지 이야기 - 달팽이홈2
바야흐로 2000년대 초중반쯤 "블로그" 라는것이 등장하기 전 개인홈페이지 전성시대가 있었드랬죠.
자신의 도메인을 따고 주제를 정해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죠.
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그때 분위기는 어땠는가?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일단 주제를 정하는게 시작이었습니다.
당시는 "정보제공" 의 목적이 강했기 때문인데요. 소셜의 개념이 등장하기 전이죠.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개인홈페이지에 게시판, 방명록을 다는것이 쉽지는 않았죠. 이후 구세주 제로보드가 등장하죠.

아무튼 홈페이지는 본인이 자신있는 것을 주제로 하여 정보를 제공하는게 주 목적이었습니다.
책에있는 내용을 옮기거나 개인의 지식등 다양한 것을 홈페이지에 올렸죠.
2000년도 쯤이면 아직 디카가 대중화되기 전인데, 그래서 사진을 스캔 받아서 올리던 기억도 나네요.
스캔받은 사진은 디스켓에 저장해서... 그러네요 디스켓.. ㅋㅋ
스캐너가 없다면 문구점이나 PC방등에서 유료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또, 무료로 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하는 곳도 참 많았는데요.

지금은 사라진 네띠앙이 선두주자 였죠. 홈페이지 용량을 3MB 줬던걸로 기억됩니다. 요즘 왠만한 사진하나도 몇메가 인데요...
그후 심지어 네이버에서도 "네이버 마이홈" 이라고 서비스를 했었죠. 이건 블로그의 초기 단계정도 될겁니다.

여러 호스팅 업체에서도 무료계정 제공서비스를 했었죠. 나중에 유료화 시키는 바람에 뒷통수 맞은곳도 있었답니다.
저는 인터*아 가 기억나네요.

가난하고 못살던 시절이 힘들기는 했지만 더 "인간적" 이었다고 하는말 자주 들어보실 겁니다.
요즘의 발전된 환경과 비교하면 당시 홈페이지 만들던 시절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홈 운영자들이 다른 사람의 홈에 다니면서 글 날기고 인맥을 형성하고 "배너교환" 하고
나름 재미있는 인터넷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짱짱한 블로그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고생하면서 만들 필요가 없어졌죠.
결국 기술적인 문제로 진입 장벽이 높았던 개인홈페이지 제작, 운영은 거의 사라지기 시작했고.
대신 많은 블로그들이 생겨났죠. 오히려 개인 홈페이지 시절의 "인간적"인 면은 다소 약해진듯 합니다.

홈페이지 운영자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홈에 애착이 강했고 운영이 힘든걸 알기에 다른 분들의 홈페이지도 눈여겨 보곤 했죠.
블로그야 일정 틀 내에서 디자인이 다른 형태지만, 홈페이지는 정말 "개성" 이 뚜렸하여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죠.
정말 환상적인(?) 홈페이지들도 꽤 있었습니다.

지금은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사진 올리고 "등록" 하면 끝이지만. 게시판 조차 없던 개인홈페이지들은 일일이 HTML문서를 만들어야했죠.
나모 웹에디터, 프론트 페이지 이런것 등을 사용해서요. 직접하기엔 좀 힘들었구요.

그때가 그립네요! 하지만 세상이 변했으니.. 따라가야겠죠. 욕심좀 내보면 홈페이지도 복고 열풍 좀 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 글은 2000년대초 만들었던 개인홈페이지를 보면서 추억을 떠올려보기위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교류를 했었는데.. 다들 잘 살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아직도 운영중인 개인홈 "달팽이홈2" 메인화면 (운영이라기 보다는 방치)

무려 2000년도에 처음 만든 홈페이지 입니다. 위 그림은 2003년 리뉴얼 버젼이구요.
달팽이홈2 인 이유는 1 버젼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군대 다녀온 후 2버젼으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했었죠 ^^;
모든걸 직접한다라는 생각으로 그림도 그리고 캐릭터도 만들고 자바스크립트도 배우고 많은걸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 사진에 기차는 만든것중 제일큰 대(大)작 인데요. 지금도 잘 달리고 있습니다.

실제 기차가 달리는듯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었습니다.

http://www.superkts.pe.kr/ - 여기죠 ㅎㅎ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달팽이홈1 의 화면

똥을 캐릭터화 하려고 하다가 모양이 달팽이 껍데기 모습으로 바뀌면서 결국 달팽이 캐릭터가 만들어졌죠.

한참 삘이 충만하던 시기였는데 군대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피할수는 없었죠.
그리고 돌아올 날을 기역하며 카운터를 달아놓았었죠. 19년전 이네요 어휴..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군대 말년에 기획한 메인페이지

기차 페이지를 지나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이런 모양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이건 군대 말년에 기획한 것인데요. 그래도 뭔가 해보겠다며 열심히 메모하고 아이디어를 짜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개발 시간은 짧았습니다. 기획의 중요성이 !! ㅎㅎ
캐릭터 부터 해서 모든것이 기획된 상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후에 이것저것 넣어보기도 했었죠.

그림상의 거미를 당기면 오른쪽의 나무가 위 아래로 스크롤 되면서 메뉴들을 고를수 있게했죠.
이런 엉뚱한 홈페이지 덕분에 한때 방문하는 분들이 많으셨죠.
그후 직업을 가지면서 소홀히 하게되고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썰렁 그자체 입니다.

간혹 옛 생각난다며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동에 빠집니다. ㅠㅠ

그래도 열정은 식었지만 애정은 남아있습니다. 20대 초반 청춘의 열정과 엉뚱함이 묻어있는 개인적인 곳이죠. ㅠㅠ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달려라 달팽이2 - 13년간 달리는 달팽이

이건 당시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신청을 받아서 하나씩 만들어 드린 달려라 달팽이 입니다.

달팽이가 1초에 1미터씩 달린다고 가정하고 지구를 한바귀 돌고 달까지 우주터널로 달려서
마지막으로 달을 한바퀴 돌면 끝나는 긴 여정입니다. 1초에 1미터로 가정하면 대략 13년정도 걸립니다.

신청시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13년 후에 열어볼 수 있는 타임캡슐에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넣는 형태이죠.
의외로 많이 신청해 주셔서 계획했던 100여마리의 달팽이가 금방 동이났습니다.
더 진행해 볼까도 했으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홀히 하다보니 그대로 끝나고 말았죠. ㅠㅠ..
그래도 지금까지 잘 운영중입니다.

PHP 라는 웹개발 언어를 배우고 만들어본 것인데요. 막상 기술은 늘었지만 그걸 써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죠.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기도 했고, 좋아하는게 직업이 되면 하기 싫어진다 뭐 그런거 였을까요?
그랬어요 ^^;;

위 달팽이는 저의 달팽이 입니다. ㅎㅎ

달려라 달팽이 주소 : http://www.superkts.pe.kr/dal_run2/run2_main.html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죄송 했던 일 ㅠㅠ...

당시 홈페이지에 2004년 첫글쓰기 이벤트를 했고 써주신 분들께 직접 만든 달팽이 캐릭터를 보내드리기로 했었죠.
개인 홈페이지지만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 었죠. ^^;
서로서로 인맥이 맺어진 분들의 홈페이지는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어가 보곤했죠.
생각해 보니 "소셜" 이란 것을 이미 즐기고 있었네요.

그런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죄송한 일이네요.
만들기로 했던 캐릭터는 몇개 만들고 실패를 하고 말았던 것이죠.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고, 캐릭터 자체를 찰흙으로 만들었기에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었죠.
괜히 되지도 않을 일을 저지른거죠. 신용이 생명인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2003 마이홈피 경진대회 시상식 - 5,923일(약 16년)

당시 한.. 3회 정도인가 개최되고 끝났던 "마이홈피 경진대회" 란 것이 있었습니다.
pe.kr 의 개인 도메인을 가진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였지요.
여기 참가하여 동상을 받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가해 봤었죠.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상품 !!

동상은 디카였습니다. 1등은 노트북으로 기억이 되네요.
경품을 받을때 세금을 내야 된다는걸 처음으로 알았던 때죠. 한 6만원 정도 였던가요.
1등은 30만원 정도 내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득템 이었죠.

이 카메라는 한 2년 정도 지나서 고장나더군요 -_-... 아직 11년된 카메라도 살아있는데요.
캐논 파워샷 A70 입니다.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시상식

가운데가 접니다. 왼쪽분은 인맥을 맺어서 아는 사이였죠.

찰흙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웹툰처럼 연재를 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셨는데 완전 재미있었습니다. 과격하기도 했구요!
도예 관련 전공을 하셨고. 디씨인사이드에 "햏자용 머그컵"을 만들어 완판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셨죠.
저도 2개 사서 하나는 친구 주고 하나는 잘 쓰다가 깨먹었네요. 에혀 ㅋㅋ

학교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시더니.. 업데이트도 안되고 결국 홈페이지가 사라져 버렸네요.
저 역시 취직후 홈은 방치 상태가 되어버렸구요.

이 시상식 사진도 그 분이 보내주신 것이죠. 같이 오신 여친님께서 찍어주셨구요.

세상 사는게 그렇게 힘든가 봅니다.

※ 햏자용 머그컵 게시물이 아직도 있네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604
본문에 첨부된 이미지는 안나 오네요. 그리고 "하오체" 로 쓰여진 재미있는 글이 있네요. 그 자체가 추억이군요.
"OO 쎄우시오" 같은 말 지금보니 귀엽네요.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그분께 선물받은 캐릭터 저금통

홈페이지 이름이 We Are Done 이었죠. 서로 서로 방문하며 재미있게 운영했었는데요.
저 캐릭터를 찰흙으로 만들어서 웹툰형식으로 연재를 했었습니다. 위 사진은 구워서 도자기처럼 만든 저금통 입니다.

지금 글 쓰다가 생각나서 주소를 쳐보니 홈을 다시 살려두셨네요. 그때 그 홈은 아니지만~
http://www.wearedone.com/ 입니다.

추가사진+5   ▼ 덧보기
뒷모습
홈피로고
돈 나오는곳
호러 버젼 ㅋㅋ
사진클릭 : 크게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

잠시 추억을 꺼내 보았습니다.
할 이야기들은 더 있지만, 업데이트 하는 형식으로 해보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직은 열심히 달려야죠!

▼ 덧보기
댓글 쓰기
이름 : 패스워드 :